2022. 9. 5. 16:40ㆍ카테고리 없음
팔라우 여행 1 편 <공항편 입니다.>
7월부터 저는 일에 치여 너무너무 힘든 여름을 보냈습니다 ㅠㅠ
덕분에 남들은 살이 빠지는 여름계절에 저 홀로 무럭무럭 살이 열심히 찌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운동PT중 늑골연골염이라는 부상과 운동중단으로 나의 몸집은 더더욱 우람해지며,,, 여름에 개도 안걸린다는 감기까지 걸려가며... 아픈곳을 말하는것 보다 안아픈곳을 말하는게 더 빠를정도로 힘든 여름을 보냈습죠~ 만병의 원인은 스트레스라는 의사쌤들의 말씀...
그리하여... 늦은 휴가겸 나의 웬수중 한명과 여행을 결심하곤 바로 여행지를 탐색했는데...
요즘 지카바이러스다 테러다 해서 위험국가들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탐색하던중 (해외여행 안전정보)
정글의 법칙에서 나왔던 팔라우(미크로네시아)가 기억이 났어요...
급히 쿠팡에서 팔라우를 검색하고 한진관광과 연계되어있길래 바로 결제했죠
그리하여 9월 1일 출발을 했습니다. 공항철도 타고 공항도착해서 출국층(3층)에서 A카운터 우측
한진관광카운터에가서 e티켓을(이게 팔라우는 아날로그 방식이라 꼭 있어야 한다고 해서 받았는데 실상 팔라우에선 갈때도 올때도 아무도 확인을 안함) 받고 뭐 휴대폰보조배터리랑 카드케이스같은 선물을 받았어용. 한진관광에선 6시까지 공항에 오라고 했는데 저는 인도장에서 찾아야할 물건과 더 구매할것이 있는관계로다가 5시까지 가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흥쾌히 된다고 하셔서 조금 일찍 도착을 했습니다. 보딩끝나고 시간이 넉넉해서 자동출입국심사 등록했어요.. 쉽고 엄청 후딱 끝납니다. 한번 등록해놓으면 여권만료일까지 이용할수 있습니당. (난 내년까진데 ㅠㅠ)
팔라우는 비행기가 대한항공이랑 아시아나밖에 없다고 들은것 같아요.. 저흰 대한항공을 타고 갔는데..
난생처음 그렇게 작은 비행기는 처음 타보았답니다. 뭐랄까 관광버스???
팔라우 공항 활주로가 다른곳보다 짧다그랬나? 그래서 비행기가 남다르게 작은건지 뭔지....
암튼 이착륙하실때 느껴보세요;;; 엄청 스릴있어요.
마일리지는 1700정도 쌓이는것 같아요 미리미리 스카이패스 가입해두세요(모바일로도 가능합니다)
비상구측은 셀프로는 좌석을 배정받을수 없어서 일부러 줄까지 서가면서 티켓팅하는데 비상구쪽으로 좌석을 줄수 있냐고 물었더니 줄수 있지만 그 좌석은 의자를 뒤로 넘기면 안된다고 해서 그냥 날개 앞쪽으로만 달라고 했슴돠~ 근데 왠걸 비상구측 바로뒤에 좌석을 배정받았어요. 비상구측에 세분 타셨는데 셋다 스튜어디스 같으셨음...의자 뒤로 못넘긴다더니...잘도 넘기시던걸요.....아 나 뭐한거니;;;
그리고 출국할때 FM8:50 입국할때 AM2:50 한마디로 밤 비행기타서 새벽에 도착. 연착되면...
기본 새벽3시 첫날 거의 잠 못잤습니다. 씻고 짐정리하고 와인한잔 하고 보니 5시넘어서 잠들었어요.
그리고 그날 바로 아침에 10시반쯤 델러옴... 시내투어땜에;;; 조식도 포기했는데 4시간도 못잔것 같음;
올때 비행기도 마찬가지임. 가이드가 새벽 1시에 델러옴;; 그때까지 숙소에서 졸음과의 사투를....
이런 비행시간이 전부라고 하셨음.. 피곤한 비행시간이 여독에 시너지효과를 가져다줌.(갑자기 음슴체;;)
위치는 적도에 가깝구요 밑으론 호주 옆으론 필리핀 괌 요런곳보다 좀더 밑에 위치하는것 같습니당.
비행시간은 4시간반정도,, 좌석탓인지 앉아가는 내내 꼬리뼈가 끊어질것 같았음. 보통 3:4:3 인데 이 비행기는
3:3 끝임;; 그게 다가 아님 보통 앞뒤로 화장실이 있는데 KE677,678은 뒤에 화장실두개가 전부임.
그것도 모르고 미친듯이 맥주를 마셨음;;; (맥주얘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예전에 괌에 갈땐가? 암튼 맥주주세요 했더니 승무원언니 그냥 카스나 하이트같은 맥주 가따주심 그때부터 나는 꼭 뱅기를 타면 버드와이저 주세요라고 함.)
기내식은 세종류라고 하심. 소고기, 닭고기, 생선. 원래는 소고기를 좋아하나..비행기 타서까지 미국산이냐 호주산이냐 물을수가 없어서(미국산 소고기 안먹음) 치킨달라고 했음. 의외로 맛있었음. 와인도 같이 주심.
같이 곁들여져 나오는 야채에(시금치인지 뭔지 모름) 뭔짓을 했는지 엄청엄청 맛있음.
내친구는 소고기를 먹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브로콜리 세덩이 내가 다 먹었음... 진짜 맛있음.. 고기보다 야채가 더 맛있었음. 집에선 왜 저렇게 안되지?란 생각을 2번정도 한것 같음.
일단 면세점은 티켓이 없어도 비행기편명하고 시간만 알면 여권가지고 얼마든지 이용가능한데 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하시는걸 강추함... 할인율이 남다름. 인천공항 인도장은 세군대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우린 동쪽 4층인도장에서 수령함. 그리고 젠틀몬스터라는 선글라스 때문에 신라면세점에서 엄청난 시간을 보냈음. 젠틀몬스터 면세점은 인천공항에만 있는지라.. 인터넷을 이용 못함. 덕분에 쇼핑을 싫어하는 나의 칭구는 주둥이가 대빨 나왔었음. 저 썬글이 구매후 칭구의 쇼핑 중지선언에 더는 못봤다는...
그리고 남은 시간은 게이트 근처에 있는 비스트로 같은 곳에서 맥주한잔 때리며 시간을 보냄;;
맥주들이키고서야 내친구는 기분이 풀렸음.
(보통 남자들이 쇼핑을 참아주는 시간보다 얘는 더 짧음;;; 넌 정체가 뭐니;;)
그리고 팔라우에 도착하면 새벽이라 술을 구매할수 없을것을 고려하여 롯데면세점에서 샤또딸보와 로즈와인종류 두병을 63불 주고 구매함
샤또딸보는 역시나 맛있는데 저 로사리갈인가 뭔가는 안맞음(단거 싫어하시는 분은 금지)
아참 팔라우는 담배 명당 한갑만 (한보루가 아님!!!) 허용됨.
면세점에서 담배싸다고 사지마세요... 오바되는 담배 한갑당 2~3$ 벌금문다고 본것 같음.
그리고 팔라우 공항에 가면 이미그레이션 받자마자 나오면 짐검사를 합니다.
고기있냐 담배있냐 물어봐요. 실제로 가방 열어도 봅니다.
아참 팔라우 가기전 어떤 블로거분 글을 본기억이 있는데... 이미그레이션 하시는분이나 짐 검사하시는분들 웃으면서 인사해도 인사 받아주지도 않고 엄청 딱딱하게 대한다고 적어놓으셨는데...
저도 그 글 보고 지지 않으리 하면서 완전 정색하면서 대했거든요...근데 민망할정도로 친절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말로 말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이러시면서 해맑게 웃습니다. 집에돌아오는 날엔 공항 직원분이 손도 흔드십니다. 아....정말 제자신을 반성하였답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팔라우 사람들은 엄청 친절한가 봅니다.
저한테 사기치신 딱 한분의 택시기사분만 빼고.... 모두가 친절하셨습니다.
팔라우는 팔라우어랑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나라라고 합니다. 원래는 일본이랑 미국이랑 싸우고 막막~ 응?? 그러다가 미국이 짱먹고 미국땅이었다가 1997년쯔음???이라 그러셨나? 암튼 그쯔음 팔라우 공화국(벨라우)으로 독립했다고 합니다. 그전에 사람들은 그래서 국적이 미국국적 이라네요.
화폐는 달러구요... 물가는 비싸요..우리나라의 제주도4분의 1 크기밖에 안되는 작은나라 인데 주요 수입원이 관광인지라 과일농사따위 지을 사람은 없어서 거의 모든게 수입이라고 하더군요.그래서 그런가 물가 비싼편이예요. 600불 환전해갔는데.. 환경세 뭐 이런거 내고 투어하고 그러다보니...다 쓰고 왔음
아사히맥주는 좀 저렴하구요1.5 불 정도? 과일은 진짜 맛없으니 사드시지 마시고...과자도 아는 브랜드 아니면 사드지 마시고... 음료도 콜라 이런거 아님 안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암튼 중구난방으로 글을 쓰다 보니 뭔내용인지 모르겠네요.. 대충 이정도로 글을 마감하려 합니다. ㅋ